"KT&G, 해외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한국투자證
"KT&G, 해외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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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KT&G에 대해 해외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10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G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39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4017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해외 담배 부문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정은 연구원은 "3분기 내수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의 51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수 담배 총 수요는 증가한 모습이지만, 면세 채널 부진으로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매출은 83% 증가한 206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중동향(向) 수출 선적이 원활하지 않아 바닥을 다진 반면, 올해는 호조를 보이면서 7~9월 누적 판매액이 212배 증가해 기저효과가 본격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남아과 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 수출 부진이 아쉽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부동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별도 부문 실적은 지난 분기에 이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립모리스와 함께 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이 3분기부터 시작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 8~9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출시했고, 일본에도 진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주가의 키는 전자담배 수출 국가 추가 발표와 신시장향 권련 담배 수출 회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8.7배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며, 5.4%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도 메리트가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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