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4분기 실적회복 기대"-DB금융투자
"LG생활건강, 4분기 실적회복 기대"-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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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1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8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3분기 연결매출은 1조96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4.8% 오른 3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부문에서 매출 감소폭을 줄이고, 생활용품과 음료에서 전분기와 유사한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하이난을 비롯한 중국 내 로컬, 면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이 전분기와 다른 점"이라며 "하이난 지역의 면세 트래픽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럭셔리 브랜드 '후'를 중심으로 중국 내 수요 증가폭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면세 실적 기대감은 4분기로 갈수록 더 높아질 수 있어 전체 면세 실적 회복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빠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화장품 유통채널 실적 부진폭은 2분기와 3분기가 유사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4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은 낮게 깔려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용품에서는 프리미엄 라인 위주의 볼륨 성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손소독제·세정제나 부직포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이익 기여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4분기와 2021년에도 생활용품의 이익률 개선 추세는 양호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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