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금리대출 2조 돌파···올해 목표 달성
카카오뱅크, 중금리대출 2조 돌파···올해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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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중금리대출 공급액(누적)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금리대출은 신용등급 4~6등급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이다.

카카오뱅크는 정책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지난해 1월 출시한 이후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 공급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앞선 2018년 10월 '중금리대출 발전방안 간담회'에서는 2019년부터 매년 1조원씩, 총 4조1000억원 이상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른 9개월 만에 1조220억원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했다. 상품별 공급액은 사잇돌대출이 9100억원,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금리대출인 중신용대출이 1120억원이다. 이는 2018년 제1금융권 전체 중금리대출 공급액 8920억원 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출 공급 목표 달성과 무관하게 4분기에도 중금리대출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25일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할 때에도 중금리대출 금리는 올리지 않았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금리는 연 3.985~9.800%, 중신용대출 금리는 연 3.840~6.492%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밖에 제2금융권과 협약을 맺고 중저신용자 고객들이 좀 더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볼 수 있는 연계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직·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 가운데 하나인 중금리대출 활성와 포용적 금융 확대에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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