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72명···한글날 연휴 감염 촉각
코로나19 신규확진 72명···한글날 연휴 감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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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수도권과 대전 등 코로나19 집단발병 등으로 10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72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늘어 누적 2만454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명)보다 신규 확진자는 18명 늘었지만 8일(69명)과 9일(5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 아래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72명 증 지역발생은 61명, 해외유입은 11명이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8명)보다 23명 늘어나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은 '50명 미만' 선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55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대전·충남·전남이 각 1명이다.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의 가족모임 집단감염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 관련 사례는 전날 낮까지 확진자가 18명 나왔다.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모임에서 처음 감염이 발생한 이후 지인 만남을 통해 2명에게 전파됐고, 여기서 한 지인의 가족모임으로 7명에게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 중 한 명이 일한 공부방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병원 감염 사례인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입원환자 20명, 간병인 14명, 보호자 10명, 간호사 3명, 간호사 가족 1명 등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 관련 사례의 누적 확진자도 58명으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6명)보다 5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충남 각 2명, 대구·전남 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한글날 사흘연휴(10월9일~11일)가 시작돼 감염자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날 검사 건수가 5000건 이하로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직전일 대비 증가해 촉각을 세웠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4451건으로 직전일(1만1389건)보다 6938건 줄었다.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62%로 직전일 0.47%보다 대폭 상승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3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8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5명 늘어 2만2624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494명이다.

누적 검사 건수는 총 240만4684건이다. 이 중 236만1154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98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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