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2R] '5홀 연속 버디쇼' 김태훈, 2위와 1타차 단독 선두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5홀 연속 버디쇼' 김태훈, 2위와 1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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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오른 김태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오른 김태훈 선수의 티샷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인천 송도) 권진욱 기자] 김태훈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홀 연속 버디를 하며 1라운드 1위였던 조민규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태훈은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천35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홀(11~15) 연속 버디를 하면서 총 7개를 쓸어 담으며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김태훈은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김 선수는 지난 2018년 8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한 후 약 2년 2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김태훈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오른 김태훈 선수의 18번 홀 샷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오른 김태훈 선수의 18번 홀 샷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전반보다 후반에 강했던 김태훈은 5홀 연속 버디(11~15번 홀), 파 2개(10번 홀, 17번 홀)를 하며 1라운드에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버디를 한 18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2위 조민규(5언더파)와 타 수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아쉬움으로 남았던 18번 홀은 티샷부터 워터 해저드로 빠지면서 김태훈은 삐걱 됐다. 이후 벌타를 받고 두 번째 티샷도 페어웨이가 아닌 해저드에 가까이 떨어져 빠질뻔 하는 등 18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라도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태훈은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누구나 꿈꾸는 무대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기회다"라며 "2라운드 결과도 만족스럽게 끝났고 현재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며 남은 라운드도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김태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김태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더 CJ컵에 출전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 하겠냐라는 질문에 김태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복합적인 이유로 CJ컵에 참가하게 된다고 해도 못 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지난해 태어난 아들(김시윤)도 걱정되고, 올해 목표로 두고 있는 제네시스 대상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조민규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김태훈과 1타 차로 리더보드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8일)에서 4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박상현은 2언더파 70타(2라운드)를 치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4위에는 홍순상(39)이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120명 중 4명 만이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코스의 난이도는 높고 바람이라는 변수는 선수들에게 어려움을 줘 스코어를 줄이는데 힘들어 보였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11명만 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조민규 선수의 10번 홀 티샷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2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조민규 선수의 10번 홀 티샷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대회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한별은 중간 합계 9 오버파 153타로 컷(7오버파)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우(제네시스 포인트 2위)는 이창우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고 중간합계 2 오버파 146타로 공동 14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주최인 제네시스 브랜드는 우승자에게 투어 최다인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차량이 주어진다.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2020년)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21년) 출전권 등의 특전을 누린다.

홀인원 최초 기록 선수에게는 제네시스 G70(8번홀), 제네시스 G80(13번홀), 제네시스 GV80(17번홀)주어진다. 코스레코드(종전 64타)에게는 300만 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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