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모든 영역에 '포용과 평등' 육성···여성 임원 비중 2배 늘린다
ABB, 모든 영역에 '포용과 평등' 육성···여성 임원 비중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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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로봇을 구동 중인 ABB직원 (사진= ABB코리아)
협업 로봇을 구동 중인 ABB직원 (사진= ABB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ABB가 향후 10년간 전 세계 여성 관리자 비중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새로운 '글로벌 다양성 및 포용성 전략 2030'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ABB는 현재 12.5%에서 고위 경영직 여성 비율을 25%까지 늘릴 계획이다.  

8일 ABB코리아에 따르면 이 목표는 성별, 능력, 세대, 민족성, LGBTQ+ 등 다양성의 모든 영역에 걸쳐 포용과 평등을 육성하고자 확대한 ABB 포부 중 일부다. ABB는 포용적 문화 조성을 위한 포괄적인 리더십 훈련과 개발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학습 조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요른 로젠그렌 ABB 최고경영자(CEO)는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구축하고 육성하는 것이 ABB의 핵심 우선순위이며, 혁신과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기반이다"고 전하며, "이것은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투자자는 물론 대내외 인재, 고객 모두에게 다양성이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우리의 사업성과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ABB는 50개가 넘는 산업 및 기술 분야 유럽 선두 기업들 중 하나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범유럽 서약을 재확인했다. 

ABB 최고경영자(CEO) 로젠그렌이 회원으로 있는 유럽 대기업 단체 ERT를 필두로 하며, 사업장에서 포용성과 다양성을 촉진하도록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다.
 
또한 올 여름 ABB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제시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 및 간성(intersex, 間性)에 대한 차별 철폐, 비즈니스 행동 표준에 서명했다. 

행동표준은 기업이 LGBTI 인권에 대해 국제기준에 맞게 정책과 관행을 일치시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5가지 구체적인 조치를 제시하고 있다. ABB는 공급업체가 이러한 표준을 준수해 전 세계 운영 중인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실질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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