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수소전기트럭 유럽 상륙···글로벌 사업 본격화
현대차 대형 수소전기트럭 유럽 상륙···글로벌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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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올해말까지 40대 추가 수출 예정
2030년까지 유럽·美·中에 6만4000대 공급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7대가 전달식을 위해 스위스 루체른 교통박물관 앞에 도열한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7대가 전달식을 위해 스위스 루체른 교통박물관 앞에 도열한 모습. (사진=현대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차가 7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고객사에 차량을 인도하며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전남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총 10대 중 적재함 탑재 작업을 마친 차량 7대를 인도했다. 3대는 10월 말에 추가 인도될 예정이다.

앞으로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트럭 총 40대를 스위스에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도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 각 지역에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스위스시장 공급은 '수소전기 대형트럭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차량 판매방식이 아닌,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Pay-Per-Use)하는 신개념 수소 모빌리티 서비스 형태로 이뤄진다. 

사용료에는 충전·수리·보험∙정기 정비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비용이 포함돼 있어 이용의 편리함을 높였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도입에 따르는 고객사의 초기 비용과 사업적 부담을 낮춰 유럽 상용차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을 인도받은 고객들이 스위스 전역을 운행하며 친환경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유럽 고객 인도는 단순히 현대차만의 수소전기차 개발 성과가 아니라, 지구 공동체가 깨끗한 에너지원인 수소 사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며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북미와 중국까지 새로운 친환경 상용차의 여정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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