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0월 수산물' 갈치·꽃게 선정
해수부 '10월 수산물' 갈치·꽃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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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0월 수산물'로 선정한 갈치(왼쪽)와 꽃게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10월 수산물'로 선정한 갈치(왼쪽)와 꽃게 (사진=해양수산부)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해양수산부가 10월의 수산물로 갈치와 꽃게를 골랐다.

해수부에 따르면, 은빛 갈치는 몸이 홀쭉하고 길며 꼬리 쪽이 칼과 같아 '칼치'나 '대도어(大刀魚)'라고도 불린다. 갈치는 날카로운 이빨로 정어리, 오징어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다.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고 배가 고프면 자기 꼬리나 같은 종의 꼬리를 뜯어먹는 난폭한 습성이 있다. 

갈치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도움을 준다.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꽃게는 '호랑이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말만큼 힘이 강하다. 가시처럼 뾰족한 등딱지는 바다로 돌출된 육지 '곶'을 닮아 '곶게'로 불리기도 했다. 

꽃게는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 라이신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다. 타우린도 다량 함유해 원기회복, 간 기능개선,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다. 칼슘도 풍부해 어린이 성장과 노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해수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11월15일까지 연다. 이와 함께 제철을 맞은 갈치와 꽃게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물을 싼 값에 먹을 수 있도록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오는 10월26일 운영한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통해 제철 맞은 갈치와 꽃게를 저렴하게 구매해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확산과 태풍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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