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돈' 관련주 강세···"코로나19 억제 효과"
'포비돈' 관련주 강세···"코로나19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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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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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세포실험 연구 결과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7분 현재 광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1.00%(1150원) 상승한 1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현대약품은 15.05%(990원) 오른 7570원이다.

광동제약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의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판매하는 제약사다. 현대약품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의 '베세틴스크럽세액'을 제조하고 판매해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밖에 경남제약과 유한양행, 동성제약 등이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전날(7일) 고려대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 호에 게재됐다.

한편 포비돈 요오드는 기존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퇴치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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