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두산밥캣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높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내린 1조748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1% 줄어든 10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소형건설기계인 SSL(스키드스티어로더), 컴팩트트랙로더(CTL), 미니 굴삭기(MEX) 등 주력 장비의 경우 북미와 유럽 주요국들의 경제활동 재개로 2분기 대비로는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니 트랙로더, 툴캣, 콤팩트 트랙터 등 소규모 농장과 정원 등을 가꾸는데 필요한 농업 및 조경용 소형장비(GME) 장비의 판매호조세도 3분기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 배당증액 기대감도 있다.
그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 매각 관련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를 책임지기로 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한 후 사업부문은 매각하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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