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영증권은 8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2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종근당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343억원, 영업이익은 84.5% 늘어난 3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명선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만성질환 중심 제품인 자누비아, 케이캡, 프롤리아주, 글리아티린 등과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604어원인 글리아티민이 지난 8월 급여축소 고시로 9월부터 매출 감소가 예상됐지만, 행정소송 집행 정지로 2분기보다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관리비는 매해 3분기에 반영되는 임금 인상분 소급적용과 코로나19로 미뤄진 비용 집행이 일부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4%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와 무관하게 내년까지 외형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11.2%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은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은 6.8%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조2857억원,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12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추정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2.4%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안정화로 판매관리비가 공격적으로 집행될 수 있지만, 연구개발비 등 중장기 성장동력 비중이 크기 때문에 큰 투자 위험요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