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코로나로 막힌 '韓-中 하늘길' 운항재개 집중
국내 항공사, 코로나로 막힌 '韓-中 하늘길' 운항재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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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비즈니스 수요 노린 것···예약률 최소 80%대"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노선을 중점으로 운항재개에 속도를 낸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4일부터 인천~정저우 정기노선을 주 1회(일요일) 일정으로 운항 재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중단된 지 8개월만이다. 해당 노선 일정은 오전 8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현지시간) 정저우에 도착한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중국 노선은 광저우, 선양, 톈진까지 총 4개로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1일부터 인천~하얼빈 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재개했다. 약 7개월만이다. 하얼빈 노선은 주 1회(목요일) 운영되며 오전 8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55분 하얼빈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의 한중 노선은 창춘, 난징, 청두 등 총 4개가 운영된다.

앞서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16일부터 인천~우한 노선에 신규 취항해 주 1회씩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우한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됨에 따라 국제선 가운데 첫 번째로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해당 노선에는 B737-800기종이 투입되며 좌석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절반가량의 138석만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에어부산도 오는 15일 김해~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주 1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약 8개월만이다. 해당 노선은 목요일 오전 10시 35분에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35분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A321LR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특히 중국으로 들어가는 교민수요, 환승수요,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좌석 예매율은 최소 80% 많으면 90%에 달한다"며 "안전성 등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논의한 결과고 수요가 많은 노선을 대상으로 운항재개나 횟수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노선 탑승객은 중국 정부 지침에 따라 72시간 전 유전자 검사(PCR) 증명서를 준비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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