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5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카카오게임즈' 기록 깰까?
'빅히트' 5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카카오게임즈'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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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3만5천원에 142만6천주 모집···증시 대기자금 100조
기관 수요예측서 카겜에 뒤져···일반청약 증거금 뒤집기 '촉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0일(현지시간)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로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은 레트로 풍 정장을 차려입은 방탄소년단이 MTV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9월30일(현지시간)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로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은 레트로 풍 정장을 차려입은 방탄소년단이 MTV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빅히트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공모주 청약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코스피 입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일반 투자자 청약에 들어간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는 5∼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 신청을 받는다.

공모가는 지난달 24∼25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천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6천주. 이에 따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총액은 1천925억1천만원이다.

청약은 공동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 미래에셋대우와 인수회사 키움증권을 통해서 이뤄진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천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천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천195주, 키움증권 3만7천39주 등이다.

빅히트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천117.25대 1로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보다 낮고 SK바이오팜(835.66대 1)보다는 높았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깨지 못한 빅히트가 일반 청약에서 카카오게임즈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1천524.85대 1. 청약 증거금은 58조5천543억원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를 다시 썼다.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앞둔 가운데 증시 대기성 자금은 1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조심스럽지만 증거금이 카카오게임즈를 넘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2조6천580억원, 투자자 예탁금은 55조6천568억원이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로 총 9천625억5천만원을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천억원이다.

빅히트는 "상장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국내외 연관 사업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신사옥 관련 시설 투자, 기타 사업 관련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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