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추석 후 증시, 美대선 등 불확실성에 '제한적 흐름'
[마켓 프리뷰] 추석 후 증시, 美대선 등 불확실성에 '제한적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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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코스피 예상 밴드 2200~2350선 '박스권'
"유동 장세서 펀더멘털 장세···기업 실적 주목"
"기술적 반등 가능성···낙폭 과대株 매수 기회"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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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그간 뚜렷하게 반등했던 증시가 최근 주춤하면서 추석 연휴 이후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대선 등 정치적 이슈가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에 그간 증시를 지지해 온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0.07% 오르는 데 그쳤다. 코로나발(發) 여파가 절정이던 지난 3월19일(1457.64) 이후 본격 반등한 코스피는 지난달 2458.17로 2년 새 최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220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속 부정적 경제 전망, 대형 기술주 조정 등 미국발(發) 악재에 글로벌 증시가 변동장세를 연출한 영향이었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기술주 조정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지연 등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은 9월 지지부진했던 증시가 연휴가 끝난 10월부터 어떤 흐름을 보일지에 집중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지지부진한 추가 부양책 논의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당분간 증시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를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00~2350선으로 제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신중함 표명과 추가 부양책 지연 가능성은 그동안 이들로 인해 펀더멘털 관련 없이 유동성만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은 추가 부양책의 지연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특히 11월3일 대선 전까지 재정지출 공백이라는 부담은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부양책 합의 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라며 "트럼프의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대선 정국 관련 불확실성도 예상보다 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석 이후에도 지수 자체는 재미없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섹터 및 종목별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10월 증시는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로 변화하고 있어,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10월에는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경우 변동성 완화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간의 지지부진함에서 탈피해 추석 이후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 가격 조정으로 기술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기에 저가 매수를 기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2주간 코스피지수가 2220~234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뒤 트럼프와 바이든의 토론 결과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미 증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향력이 순화된 변수를 한국 증시가 반영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장 변동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기술적 측면에서의 가격 매력도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기술적 반등에 나선다면 낙폭 과대주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단기 급락 이후엔 항상 낙폭 과대주가 가장 빨리 반등에 나섰다"며 "다만 무턱대고 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업종을 살 수는 없기에 이익 모멘텀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익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유지된 업종을 고르는 게 유효한 전술이 될 수 있다"며 "의약품과 화학, 운수장비(자동차) 등 업종과 종목에 대한 전술적인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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