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에 WTI 3.2%↓···금값 1900달러 회복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에 WTI 3.2%↓···금값 1900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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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샐리' 발원으로 미국 원유 생산시설이 봉쇄돼 국제유가가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급락했다. 2주 만에 최저치다. 반면 금값은 1900달러를 회복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1.31달러) 떨어진 39.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50분 현재 배럴당 3.8%(1.62달러) 급락한 4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세계 코로나19 증가세로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상품 수요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세계 사망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유럽과 미국 상당수 지역에서 최근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 추세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양성률이 처음으로 3% 이상으로 상승하자 "얼굴 가리개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레이그 엘람 온다 수석 분석가는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다는 점은 원유 가격의 하락 위험 요소다"라고 진단했다.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오랜만에 온스당 1,9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0.90달러) 오른 1,90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약세 속에 미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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