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금융위, 피해예방 강화
"추석 명절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금융위, 피해예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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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금융당국이 추석 명절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경고문자 발송, 캠페인 광고 등 피해예방 활동을 시행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택배배송 확인, 가족사칭 결제요청 등 스미싱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이스피싱 피해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택배 배송 조회, 명절 안부 인사, 모바일 상품권 지급 등 사칭 문자 사례와 대처 방법을 카드 뉴스와 웹툰으로 제작했다. 카드 뉴스는 지난 25일 배포됐고, 웹툰은 지난 27일부터 금융위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게시됐다. 인기 유튜브 채널 등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신종사례와 경각심 제고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도 다음 달 중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KBS·MBC·SBS라디오 등을 통해 공익 캠페인 광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광고에는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과 피해자 목소리를 사용해 피해의 심각성과 경각심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SKT, LG, KT)는 이달 초부터 추석명절 직전까지 전국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경고를 일반문자(SMS, MMS) 형태로 발송하고 있다.

금융위는 보이스피싱 경고문자를 재난문자로 발송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인 행안부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금융위 서포터즈가 소개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십계명 웹툰 시리즈 등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운 피싱 기법들이 생길 때마다 국민이 경각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재난 문자를 발송해 충분히 알리도록 하겠다"며 "금융회사의 지연이체서비스 등 '사기 예방 서비스'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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