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반기 비수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목표가↑"-KB證
"LG전자, 하반기 비수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목표가↑"-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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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비수기인 하반기에도 성수기를 넘어선 실적 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8202억원에서 9287억원, 4471억원에서 5516억원으로 13.2%, 23.4% 상향 조정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1.8% 급증한 수치로, 2017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1조4800억원)는 과거 4년간(2016~2019년)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7097억원) 대비 2.1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 TV의 온라인 매출비중 확대로 판촉비가 예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바이러스 예방 인식 증가로 스팀 살균 기능이 강화된 위생 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이 양호한 전기차 부품 매출의 확대로 전장부품(VS) 사업의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장부품 사업은 내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전망돼, 내년부터 적자 구조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영향으로 밸류에이션이 2배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LG전자 주가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품믹스 개선(순수 전기차 부품·ZKW 램프 50% 이상)과 수주증가(지난해 53조원 →올해 60조원) 덕분에 내년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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