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최저금리 0.15%p↑···'신용대출 조이기' 신호탄?
카카오뱅크, 최저금리 0.15%p↑···'신용대출 조이기'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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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신용대출 관리 권고' 따른 조치
"금리 올리고 고신용·고소득자 한도는 축소"
케이뱅크 18일부터 인상···은행권 확산 예고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25일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15bp(1bp=0.01%p) 인상했다. 이례적인 신용대출 급증세에 금융당국이 경고를 보내면서 결국 대출 조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연 2.01%에서 연 2.16%로 1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금융감독원의 신용대출 관리 권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최근 은행권 신용대출 급증세가 이어지자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마련해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대출금리를 높이고 고신용·고소득자들에 대한 대출한도를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지난달 말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24조2747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704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월간 신용대출 증가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도 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 "이번 신용대출 관리 방안에도 (금리 인상)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 인상 행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케이뱅크도 지난 18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각각 10bp, 20bp 인상했다. 이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최저금리는 각각 연 2.11%, 연 2.61%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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