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자진 상장폐지說, '사실무근'"···주가는 '강세'
롯데손보 "자진 상장폐지說, '사실무근'"···주가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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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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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최대주주, 자진 상장폐지 추진' 여부에 대해 "상장폐지에 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일 코스피 상장사인 롯데손해보험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데 따른 조회공시 답변이다. 롯데손보를 지난해 5월 인수한 제이케이엘파트너스(JKL파트너스)는 주식시장 상장의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해 주식 매수를 통해 상폐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통상 자진 상장폐지는 한국거래소(KRX)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자진상폐 신청을 위해선 최대주주가 공개매수 또는 장내매수를 통해 9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공개매수에 동의하지 않는 투자자의 경우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롯데손보 시가총액은 지난 24일 기준 4794억원이다.

JKL파트너스가 지난해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손보 지분 53.49%를 3734억원에 넘겨 받았고 현재 롯데가 5%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일 자진상폐를 추진하더라도 소액주주를 비롯한 나머지 지분 인수에  필요한 비용은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주식 시장은 자진 상폐 여부에 대한 롯데손보의 부인에도 기대감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32분 기준 롯데손보는 전거래일 대비 7% 이상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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