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100% 전기 SUV 'ID.4' 공개···연내 유럽 출시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100% 전기 SUV 'ID.4' 공개···연내 유럽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폭스바겐은 브랜드 내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SUV인 ID.4를 24일 공개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4는 세계 컴팩트 SUV시장을 정조준한 순수 전기차로 유럽, 미국, 중국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모든 ID.4는 탄소 중립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도로 주행 중에 필요한 에너지 또한 폭스바겐의 나투스트롬과 같이 지속 가능한 과정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생산부터 주행까지 폭스바겐의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구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ID.4는 컴팩트한 ID.3와 마찬가지로 외관 디자인을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4.58m의 차체를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면처리로 마감해 공기저항계수를 0.28 최저치로 낮췄다. 파워풀한 숄더 라인과 차량 전체에 걸쳐 펼쳐진 루프 아치가 역동성을 더한다.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ID.4의 전체적인 바디는 매끄러우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자아내며, 큰 휠이 장착되어 강력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살린다. 파워풀한 숄더 라인은 차체를 더욱 탄력 있게 만들며, 역동적인 루프 아치가 차량에 전체 걸쳐 펼쳐져 있어 한 층 더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전면부의 그릴을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릴없이 양쪽 헤드 램프를 잇는 LED 시그니처 라이트를 적용했다. 헤드 램프는 인터랙티브 IQ. 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차가 잠금 또는 해제될 때 렌즈 모듈을 회전시킨다. 메인빔은 다른 차 운전자들을 눈부시게 하지 않고 도로를 비춘다. 

측면부는 20~21인치 대구경 휠로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어깨선을 부풀리고 루프 아치를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후면부의 3D LED 테일라이트 클러스터는 순차적 점등 방향지시등을 포함한다. 트렁크 용량은 543ℓ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1575ℓ까지 늘어난다.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ID.4의 넓게 열리는 도어는 운전자 및 승객들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높은 시트 포지션에서 보다 편안하게 착석 및 이동이 가능하다. 도어 표면 아래로 자리잡은 도어 손잡이는 전동식으로 작동된다.

실내는 짧은 오버행과 2.77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상급  SUV 만큼의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폭스바겐의 다른 ID.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차량의 실내를  '오픈 스페이스'가 특징이다. 

센터콘솔은 대시보드와 분리했다. 대시 패널에는 물리적 버튼과 스위치가 없어 초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운전자는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로 제어할 수 있는 중요한 차량 정보들을 콤팩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대형 로커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ID.4 퍼스트의 경우 10인치, ID.4 퍼스트 맥스는 12인치이다.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실내.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실내.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ID.4의 각종 주행 보조 장치들은 IQ.드라이브라는 개념으로 통합됐다. 주차경보 기능은 자동 제동 시스템과 통합되었으며, 차선 유지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 전방추돌 경고장치인 자동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교통상황 파악, 정지 및 출발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다. 

ACC 기능은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도로 표지판을 분석해서 굴곡진 길, 속도 제한 표지판, 마을 경계선 등을 예측하여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감소시킨다. 또한 에코 어시스턴스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엑셀을 밟고 떼는 가장 적합한 타이밍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ID.4 퍼스트 맥스에는 더 많은 운전 보조 장치를 장착됐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제어하고 차량을 차선 중앙으로 유지해주는 반자율 주행기술인 트래블 어시스트 또한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와 함께 차선 변경 시 위험한 상황에서 경고를 보내주는 사이드 어시스트와 이머전시 어시스트 기능까지 갖췄다.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외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주행장면.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ID.4의 두 퍼스트 에디션 모델은 모두 493kg의 77 kWh 배터리를 탑재, 최대 520km(WLTP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알루미늄 섹션으로 구성되며 튼튼한 프레임으로 보호되는 배터리 하우징에는 12개의 배터리 모듈이 포함된다. 이 배터리 모듈들은 각각 24개의 파우치 형 배터리 셀을 포함하며, 냉각수 통로가 통합된 베이스 플레이트는 배터리 내부의 열 조절을 돕는다. 

폭스바겐은 이 배터리가 8년 또는 16만 km 주행거리가 지난 후에도 최초 용량의 최소 70% 유지를 보장한다.

ID.4 퍼스트 에디션은 ID.4 퍼스트(ID.4 1st)와 ID.4 퍼스트 맥스(ID.4 1ST Max) 두 개의 모델로 2020년 말 유럽 시장에 총 2만 7000대로 한정 출시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