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신용대출 상황 엄중···관련조치 곧 공식 발표"
윤석헌 "신용대출 상황 엄중···관련조치 곧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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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와 단계적 조치 통해 관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서울파이낸스 DB)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신용대출 관리방안과 관련해 "금융회사와 단계적으로 조치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망원동 월드컵시장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신용대출이 늘어난 데 대해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머지않아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이 신용대출 관리조치를 공식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최근 신용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의 신용대출 증가폭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4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이나 늘었다.

올해 1월 2000억원에 불과했으나, 6월 3조7000억원, 7월 4조2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4일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카카오뱅크와 화상회의를 열고 고소득·고신용자 신용대출부터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윤 원장은 라임펀드 판매사 제재 일정과 관련해선 "(제재) 시기를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며 "증권사 먼저 정리하고, 은행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금감원은 라임 펀드를 만든 운용사와 판매사 모두 제재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부통제를 제대로 못한 경영진에 대한 징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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