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또 오르고'···서울 아파트 전셋값 65주째 고공행진
'오르고 또 오르고'···서울 아파트 전셋값 65주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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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연일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며, 보합(0%) 수준의 매매시장을 따라 전세시장도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런 기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0.09%)와 비교해 상승폭이 0.01% 줄었다. 서울 전셋값의 상승 추이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0%) 수준에 머무르는 것과 비교해 전셋값은 여전히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며, 월간으로는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0.16%)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0.15%)의 상승세가 소폭 감소하며 전국(0.15%) 또한 상승폭이 0.01% 감소했다.

강남지역에서는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상승세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강동구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상일·명일동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가락동 역세권 위주로 뛰었다. 강남구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개포·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올랐으며,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 영향이 있는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동작구는 노량진·신대방동 역세권 중심으로, 양천구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는 마곡지구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지역으로는 성북구는 정릉·돈암동 중저가 단지 및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는 도화동 구축 대단지 및 염리동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은평구는 불광동 대단지와 진관·응암동 등 준 신축 위주로, 동대문구는 전농동 등 청량리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는 이촌·신계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강동구(0.13%) △송파구(0.12%) △성북구(0.11%) △은평구(0.10%) △마포구(0.10%) △용산구(0.09%) △동대문구(0.09%) △강남구(0.09%) △성동구(0.08%) △중랑구(0.08%) △동작구(0.08%) △관악구(0.08%) △광진구(0.07%) △강북구(0.07%) △도봉구(0.07%) △노원구(0.07%) △서대문구(0.07%) △양천구(0.07%) △강서구(0.07%) △구로구(0.07%) △영등포구(0.07%) △서초구(0.07%) △중구(0.06%) △금천구(0.06%) △종로구(0.02%)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전월세 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로운 임대차법 시행과 가을이사철 등이 맞물리며 입지 요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는 지속되는 양상"이라면서도 "그동안 가격이 급등했던 영향에 시장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상승폭은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전셋값은 1.48%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매물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으나, 1~2%의 상승폭을 배회하며 높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누계로만 32.37%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세종(1.48%) △울산(0.46%) △대전(0.29%) △경기(0.21%) △강원(0.16%) △인천(0.13%) △부산(0.12%) △대구(0.12%) △충남(0.12%) △충북(0.11%) △서울(0.08%) △경남(0.08%) △광주(0.05%) △전북(0.04%) △전남(0.03%) △경북(0.03%) 등 16곳에서 상승했으며, △제주(-0.01%)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며 5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전반적으로는 7.10 부동산 대책과 8.4 공급대책 등의 영향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강남 일대는 보유세 강화 등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수도권(0.07%)과 지방(0.11%)의 경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오르면서 전국(0.09%) 상승폭 역시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43%) △대전(0.30%) △대구(0.22%) △울산(0.21%) △부산(0.12%) △강원(0.11%) △경기(0.10%) △충남(0.10%) △인천(0.05%) 등은 상승했으며 △제주(-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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