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추석 일주일 전 차례상 차림비 24만4000원
aT, 추석 일주일 전 차례상 차림비 24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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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소비자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24일 aT에 따르면 23일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주 대비 전통시장은 2.1%, 대형유통업체는 0.2% 올랐다. 지난해와 견줬을 때 각각 8.2%, 9.1% 치솟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곳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28가지 추석 성수품 가격을 확인한 것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배추와 주력품종이 교체된 배 가격이 상승했다. 임산물(밤, 대추 등)은 햇품 및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출하로 가격이 하락했고 쇠고기는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한편 정부는 명절수요가 몰리는 과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격대 선물세트를 구성해 농협, 축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추석엔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선물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 농축산물로 명절선물 보내기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날씨 탓에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추석성수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민·관 합동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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