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학연금 신축공사·스마트빌리지사업 연속 수주
삼성물산, 사학연금 신축공사·스마트빌리지사업 연속 수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여의도동 사학연금 서울회관 재건축 조감도. (사진= 삼성물산)
서울 여의도동 사학연금 서울회관 재건축 조감도. (사진= 삼성물산)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여의도 사학연금 신축공사와 부산 스마트빌리지 건축공사 등 두 건의 국내 건축사업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발주한 3500억원 규모의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탄종파가 복합개발(290m), 삼성 서초타워(203m) 등 국내외 다수의 초고층 오피스 빌딩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

사학연금 신축공사는 서울 여의도동 일원에 위치한 기존 사학연금 서울회관을 지하 6층~지상 42층, 220m 높이의 초고층 오피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도심지 초고층 건설 노하우를 살려 건축정보모델링(BIM), 모듈화 공법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수주했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부산 강서구 약 11.77㎢의 부지를 수변 생태도시, 국제친수 문화도시, 미래산업물류서비스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삼성물산은 에코델타시티 사업지 내 5-2블록에 지상 3층 높이, 전용면적 116~155㎡ 규모의 블록형단독주택 37가구와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빌리지는 준공 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임대하여 '리빙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빌리지에는 친환경·스마트 주거 환경이 제공되고 커뮤니티 공간 등이 함께 조성된다. 가구 간 합벽배치와 고효율 창호, 외부 전동 블라인드 등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태양광, 수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게 된다. 가구별로는 '래미안 A.IoT'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홈 기술이 적용되며, 공용공간에는 스마트 오피스, 메이커스페이스 등 오피스 시설과 체육시설, 무인편의점, 택배보관소, 로봇 카페, 주민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초고층·도심지 오피스 시공 실력을 인정받고 미래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구축을 경험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