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약계층 105만명에 독감백신 무료접종
정부, 취약계층 105만명에 독감백신 무료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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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급분 활용, 비용 지원은 의료계와 추가 협의 필요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공급이 늘고 가격은 내려 소비자들이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총 105만명에 대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취약계층에 접종할 백신은 민간 공급분으로 충당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에 대한 무료접종 예산이 반영됐다"며 "105만명분이 그 물량"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시간적, 물리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국내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에 민간에 공급돼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용 지원방식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것은 질병관리청에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무료 접종에 쓰일 백신 일부가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국가 접종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차질 없이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번 추경에서 백신 구매 비용 1839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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