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무위험지표금리 후보에 콜·RP금리 2개씩 선정
한은, 무위험지표금리 후보에 콜·RP금리 2개씩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 무위험지표금리(Risk-Free Reference Rate·이하 RFR) 후보로 콜금리 2개, RP금리 2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금융상품과 연계된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의 산출이 오는 2022년 중단되는데 따른 것이다. 

한은과 금융위는 지난해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출범하고, 새로운 금융지표 개발을 위해 대체지표개발 작업반을 설치했다. 주요 과제는 '금융거래지표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상시 적용할 금리를 마련할 필요성, 또는 기존지표를 대체할 필요성 등에 대비해 RFR을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반 출범 이후 올해 6월까지 주요국 사례 및 국내 콜·RP시장 현황 조사, 시장참가자그룹(MPG) 구성, RFR 선정절차 마련 등 RFR을 정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RFR 후보금리에 대해 논의해 최근 4개의 후보금리(콜금리 2개, RP금리 2개)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은행간 콜' 및 '은행·증권금융차입 콜', '국채·통안증권 RP' 및 '국채·통안증권·지방채·특수채·특수은행채 RP'가 선택됐다. 콜 및 RP금리 모두 무위험(risk-free)에 가까운 금리가 선호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개발반은 현재 RFR을 정하는 데 필요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기준으로 거래규모·변동성 등 후보금리의 질적 특성, 지표이전의 용이성과 활용가능성 등이 고려될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후 콜 및 RP 각 1개로 최종후보금리를 선정하고 공개설명회 개최 등 을 거쳐 올해 중 RFR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