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34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및 기성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다음달 5일 지급 예정인 대금으로, 일주일 앞당겨 추석 전인 오는 28일 조기 지급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몇 년간의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차입금 감소,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자 지난 2018년 추석부터 매 명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선박 수주 및 수주잔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아직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사기진작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이번에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모회사와 협력사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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