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므누신 "연준 대출만으론 '한계'···재정부양 촉구"
파월·므누신 "연준 대출만으론 '한계'···재정부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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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Fed 의장(왼쪽)과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Fed 의장(왼쪽)과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한 경제 회복을 하기 위해 빠른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파월 의장은 강한 경제 회복을 위해 연준도 할 수 있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2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는 최근 개선 조짐이 뚜렷하다"면서도 "여전히 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한참 못 미쳐 여전히 갈 길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향후 미국 경제의 행로는 코로나19 통제 여부와 정부 정책에 달려있다"며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완전한 경기 회복은 코로나19가 통제된 상태에서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사람들이 확신할 때에만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회복이 최대한 강한 회복이 되도록, 또 경제에 지속적인 피해를 제한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면서도 "미 정부가 추가 조처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가 끝난 이후 경제가 최근 몇 달 간 반등했으며 가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추가 실업수당 등 정부의 부양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정부가 타격을 입은 기업과 근로자, 주 정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준은 그동안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했으나 메인 스트리트 대출이 20억달러 가량에 그쳤다"며 "일부 경우에는 연준의 대출보다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파월 의장과 함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 역시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의 3분기 소매판매·주택판매·제조업 성장 등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근거로 "미국이 역사상 어떤 위기에서보다 가장 빠른 회복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평가면서도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일부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행정부는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통한 지원 강화를 위해 단독 입법을 지지할 용의도 있다"며 교착 상태에 빠진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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