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금투, 무역금융펀드 환매 연기···600억원 규모
[단독] 신한금투, 무역금융펀드 환매 연기···6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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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국내 금융사가 판매한 600억원대 무역금융펀드의 환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부터 무역금융펀드인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 7호'에 대해 환매 연기를 통보받았다.  

해당 상품은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됐으며, 7호 외 8호(10월), 9호·10호(11월) 역시 환매가 연기될 예정이다. 총 판매 규모는 600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 기업들의 무역금융 매출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무역 환경이 악화하면서 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해당 싱가포르 기업들이 디폴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판매사들과 공동으로 글로벌 법무법인(Eversheds Sutherland)을 선임해 해외 운용사 측과 지속 협의 중에 있다"며 "전체 자산 회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상품을 판매한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운용사를 통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께 환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자산운용사 '트랜스아시아(TA)'의 무역금융채권을 기초로 국내 운용사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만든 사모펀드 '아시아무역금융' 시리즈의 국내 판매 규모는 1700억원에 이른다.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우리은행 등 총 5곳이다. 앞서 우리은행에서 판매된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 2호·3호·4호(500억원 규모)도 환매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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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 2021-02-02 23:43:24
우리은행 "더플랫폼아시아무역금융" 피해자 공동 대책위원회에서 피해자 모집 안내 드립니다.기다려달라는 말에 더 이상 농락당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공동대응에 참여 바랍니다. 우리은행에서는 사기 펀드 판매도 모자라 책임보다는 회피하고 시간끌기만 하고 있습니다. 빨리 현실을 보고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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