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겸영 16개 신용카드사 11월 연체율 12.15%
은행 겸영 16개 신용카드사 11월 연체율 12.15%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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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比 3.42%P 상승...사상 최고
은행권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12%대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지난 11월말 현재 은행 겸영 16개 신용카드의 평균 연체율이 12.15%로 지난달 11.29%에 비해 무려 0.86%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1월말의 8.73%에 비해 3.42% 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12%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카드 연체율은 지난해말 7.31%로 감소하는 듯 하다가 올 6월 9.26%, 7월 10.00%, 8월 10.89%, 9월 11.09% 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 집계중인 전업 카드사들의 11월 연체율도 지난 10월 사상처음으로 10%를 넘어서 10.4%를 기록했던 것보다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무분별한 카드발급에서 은행들의 건전성 강화대책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손충담금을 적립하는 등 연체율 관리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12월 연체율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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