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라이선스 기반의 새로운 개인신용 대출상품 '피플펀드론 2.0'을 10월 중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피플펀드는 '은행통합형 P2P모델'을 통해 개인신용 대출상품을 시장에 공급해왔다. 하지만 온투법 시행으로 대출계약의 체결·해지 등 필수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할 수 없게 되자 '피플펀드론 2.0'을 통해 유연한 상품 구성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축적한 노하우와 장점을 이어가면서도 지난 4년 간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모형을 보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운영 중인 '은행통합형 모델'을 통한 대출은 온투법 유예기간에 따라, 온투업자 등록 전까지만 운영된다. 협력 은행을 통한 자금관리 및 정산절차는 지속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은행통합형 대출 서비스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별도의 운영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와 국내에서도 이미 검증이 된 모델"이라며 "금융위원회 부수업무 신고를 통해 합법적 절차를 거친 만큼 운영가능한 별도 방안이 있을지에 대해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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