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IB 인력풀 확보, 글로벌 사업 성장 도모"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IB 인력풀 확보, 글로벌 사업 성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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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7일 열린 제2회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7일 열린 제2회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7일 열린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글로벌 사업 성장에 대비해 디지털과 투자금융(IB) 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성 있는 실무 인력풀을 확보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2020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은행·생명·손보·증권·캐피탈·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2월 제1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수립한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IB 역량 강화 △도전적 디지털 전환 추진 등 3대 전략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그룹 차원의 아시아 지역 내 네트워크 확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법인 증자를 마무리했으며 미얀마·중국·인도 등 고성장 신남방국가 내 사무소 개소와 지점 설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도 미얀마와 인도 파트너기업과 합작해 현지 여신전문업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사업 수익성 제고를 위한 GIB(글로벌·그룹투자은행) 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런던 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포함해 유럽 지역에서 IB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NH-아문디자산운용도 런던 대표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는 등 유럽 내 농협금융 GIB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미국, 호주, 홍콩 등 선진 금융시장 내 IB데스크 설치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또 글로벌 경제 전 부문에 걸쳐 급속도로 진행·확산되는 디지털 전환과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내외 규제 환경과 자체 디지털 역량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회장은 "글로벌사업 초기 단계인 농협금융은 코로나19 상황을 오히려 기회라고 인식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합작을 통해 현지 영업 기반을 내실있게 구축하는 한편,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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