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까지? LG전자, 新가전 끝판왕 등극 노린다
탈모치료까지? LG전자, 新가전 끝판왕 등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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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출시 계획으로 식약처 허가 획득···'식물 재배기'도 준비 중
원바디 세탁건조기·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등 미래먹거리 확보
LG전자 직원들이 16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직원들이 16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전자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신(新)가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세탁기·에어컨 등 '백색가전'에서의 기술 혁신은 물론, '가정용 탈모치료기' '식물 재배기' 등 혁신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빠르게 확대되는 신(新)가전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정용 탈모치료기 출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자체 개발한 탈모치료용 의료기기(모델명 HGN1 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레이저조사기' 품목허가(제허 20-7 80호)를 받았다. 식약처 허가 내용에는 LED와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명시돼 있다.

헬멧 모양의 이 탈모치료기는 발광다이오드(LED)와 레이저 광선으로 안드로겐성 탈모증(대머리)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방식은 모발 수와 굵기 증가에 효과가 있으며, 머리 모든 부위, 앞, 뒤 등 유형에 따라 집중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가정용 뷰티기기인 '프라엘' 라인업에 포함돼 연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해도 '유효성'과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적은 '안정성'을 인정한 것이지, 누구에게나 무조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LG전자는 2017년 홈뷰티 전문 브랜드 '프라엘'을 론칭한 뒤 '더마 LED 마스크', '듀얼 모션 클렌저' 등 제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초음파 클렌저', '더마 LED 넥케어' 등을 출시하며 홈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이번 탈모치료기까지 출시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해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전자가 공개한 가정용 식물재배기 제품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식물재배기와 와인셀러, 냉장고를 빌트인으로 구성한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공개한 가정용 식물재배기 제품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식물재배기와 와인셀러, 냉장고를 빌트인으로 구성한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가정용 식물 재배기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양문형 냉장고 형태인 식물재배기는 재배과정을 자동화해 집에서 간편하게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식물 재배기 내부 선반에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채소 재배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마이 가든' '홈가닉' 'L 가든' '홈그루' '홈싹' 등 제품과 관련된 다수의 상표명을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등록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식물재배기를 첫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은 이후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 것이다. LG전자가 포스코강판 등과 협업한 이 신제품은 이르면 올해 중으로 국내 출시 전망이다. 

LG전자는 가전 시장에서 성장이 한계에 이른 백색가전 대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미래 먹거리로 신가전 분야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없던 신개념 혁신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스타일러'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집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시장에 내놨다. 또 올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만든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등을 출시하며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전작보다 가격을 낮춰 지난 7월 출시한 LG 홈브루는 출시 이후 한달 간 전체 판매량이 50% 이상 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LG 홈브루 7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출시한 트롬 워시타워의 경우는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최근 LG전자 건조기 국내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발빠르게 시장의 흐름을 읽고 소비자 수요 변화에 맞춰 혁신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전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사업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가전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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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옹이 2020-09-20 14:14:43
갑질의 끝판왕 엘지 하청한테 노트북 모니터 통신사등 강매에 나중에 준다고 하면서 일시키놓고 돈때먹기 하청한테 양아치도 이런 양아치들이 없지. 관리하는 인간들도 쓰레기들임

와웅 2020-09-18 19:19:36
ㄹㅇ 탈모치료기 만들어내면 삼성이고 애플이고 구글이고 나발이고 세계1등 기업각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