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러시아에 '인천~모스크바 노선 주1회 운항재개' 제안
국토부, 러시아에 '인천~모스크바 노선 주1회 운항재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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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9월 말···외교부 통해 답변 전달"
불꺼진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사 발권 카운터. (사진=주진희 기자)
불꺼진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사 발권 카운터.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한동안 닫힌 한국~러시아 하늘길이 조만간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가 인천~모스크바 노선의 운항재개를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 관계자는 "먼저 러시아당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어느정도 완화됐으니 재개하는 게 어떻겠냐'는 공문을 여러나라에 보냈고 한국도 해당 공문을 받았다"며 "이에 우리는 '비지니스 수요가 많으니 주 1회 일정으로 재개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답변을 외교부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도 현재 한국 측 제안을 검토 중이다. 만일 러시아 정부도 한국 측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재개 시점은 이르면 9월 말, 10월 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운항을 맡게될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될 전망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자 한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사실상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하늘길이 닫힌 바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1일부터 영국, 터키, 탄자니아 등 3개국과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달 들어선 아랍에미리트(UAE), 몰디브, 이집트 등과의 항공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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