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물적분할로 주가 급락···저가매수 기회"-하이證
"LG화학, 물적분할로 주가 급락···저가매수 기회"-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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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에 대해 물정분할에 따른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 8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고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내달 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오는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출범한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물적분할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 이틀간 -11.2% 하락했지만, 이를 매수기회로 삼기를 권고한다"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은 100% 연결 자회사가 될 것이기에, 기업실적이나 주주가치 펀더멘탈에는 변경사항이 없다"고 진단했다.

원 연구원은 "주가 급락은 전지사업부문의 IPO(기업공개) 가능성으로 주가 매력도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감과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이라는 실망감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측에선 IPO를 당장 추진한다 하더라도 최소 1년이 필요할 것으로 언급하고 있고, 시기도 아직 미정으로 단기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되레 물적분할을 통해 글로벌 FI(재무적 투자자) 유치와 글로벌 자동차 OEM 업체들과의 JV(조인트 벤처) 설립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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