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수술·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출 허용
15일부터 수술·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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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 2억7천311만장 생산, 가격 내리고 수급 안정적 
마스크 가격 동향 (표=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가격 동향 (표=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마스크 수급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간 해외 반출이 금지됐던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수출도 15일부터 가능해졌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 둘째 주(9.7∼9.13)에 총 2억7311만장의 마스크가 생산됐다며 마스크 수급과 가격 모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기간 마스크 종류별 생산량은 보건용 1억7437만장, 비말차단용 8248만장, 수술용 1626만장으로 집계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평일 기준 하루 평균 2984만장이 생산된 가운데 이달 8일 하루에만 3187만장이 생산돼 일일 최대 생산량 기록을 경신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의 평일 기준 일평균 생산량은 각각 1358만장, 283만장으로 안정적 수준이다.

보건용 마스크(KF94)의 장당 판매가격은 온라인의 경우 1216원(9월3일)에서 1149원(9월10일)으로, 오프라인에선 1594원에서 1578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667원에서 633원으로 내렸고, 오프라인에서는 714원에서 717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식약처는 국내 마스크 수급과 가격이 안정된 상황을 유지함에 따라 이날부터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의 80%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적 영역에 출고하게 하는 제한 규정을 없애고 시장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부터 직전 2개월 월평균 생산량의 절반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출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이미 올해 5월부터 제한적으로 허용돼 현재 월 생산량의 50% 이내로 수출이 가능한 상태다.

식약처는 "이번 개편으로 수술용 마스크 생산업자의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K 방역 제품의 해외 진출도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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