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차질없이 정상영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실무부서에 당부했다.
김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채권단 등과 계속 협의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고 앞으로 더 향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안전운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에는 예비부품 확보 등 안전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 추진으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나 11일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1호 대상으로, 시장 안정화를 위한 2조4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6년만에 KDB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 관리체제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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