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회복 지연·공급 과잉 우려 '혼조'···주간 WTI 6.1%↓
국제유가, 수요 회복 지연·공급 과잉 우려 '혼조'···주간 WTI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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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만 소로우스 유전 원유시설 (사진=연합뉴스)
걸프만 소로우스 유전 원유시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8%(0.03달러) 오른 37.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6.1%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8분 현재 배럴당 0.85%(0.34달러) 떨어진 3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원유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공급 과잉 우려까지 나와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200만 배럴 증가했다. 멕시코만의 폭풍으로 인해 생산 현장이 폐쇄 된 후 정유소는 다시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원유와 디젤을 저장하기 위해 유조선을 다시 예약하기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경제 회복이 정체된 가운데 공급 과잉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커머즈뱅크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과 석유시장도 공급 과잉에 대한 두려움이 더해져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6.40달러) 떨어진 1,94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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