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000억원 투자, 최대 1000명 신규 일자리 기대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쿠팡은 경북 김천시에 1000억원을 투자해 첨단물류센터를 짓는다고 11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이날 김천시청에서 경상북도, 김천시와 물류센터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쿠팡은 김천시 어모면에 있는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내년부터 2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2개 넓이의 첨단물류센터를 짓는다. 쿠팡 김천 첨단물류센터는 대구와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하고 경북 서북부 지역 물류 허브 역할을 맡는다. 김천 첨단물류센터에도 다른 물류센터와 같이 쿠팡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성별, 나이 제한없이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쿠팡은 최대 1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고용 인건비는 최대 270억원이 지출될 것으로 보고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이번 첨단물류센터 설립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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