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상장 낙수효과···엔터3사 덩달아 '히트' 
'빅히트' 상장 낙수효과···엔터3사 덩달아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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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YG·SM 3사 동반 시총 1조원대 목전···"엔터주 재평가 가시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내달 상장을 앞둔 가운데, 경쟁사인 '엔터 3사 주가가 뚜렷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JYP Ent.는 전장 대비 1450원(3.54%) 오른 4만245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다. 빅히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다음날인 3일부터 나흘째 최고가 행진이다. 

지난 7월 약 1년 2개월 만에 1조원대를 회복한 시가총액은 8일 종가 기준 1조5069억원으로 불어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4일부터 사흘째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역시 1조원을 넘어 8일 기준 1조558억원을 기록했다. YG 자회사 YG PLUS도 전날 15.52%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엔터 3사 중에서는 주가 상승세가 다소 약했던 에스엠도 8일에 52주 신고가를 기록, 신고가에 올라섰다. 시총은 9216억원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처음으로 엔터 3사 시가총액이 모두 1조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

지난 2일 빅히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낸 이후 3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 JYP 13.20%, YG 14.74%, SM 5.36%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엔터주의 주가 급등은 빅히트가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다.

빅히트 상장 기대가 이끄는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개선에 기존 엔터 3사도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후 빅히트의 주가 상승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지금 엔터 3사 주가는 빅히트 상장 초기까지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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