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강세에 16거래일 만 2400선 회복
코스피, 삼성전자 강세에 16거래일 만 24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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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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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2400선을 탈환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69p(0.74%) 오른 2401.91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8.44p(0.77%) 상승한 2402.66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400선을 기록한 건 지난달 14일(2407.49)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미화 66억4000만달러) 규모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버라이즌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업체다. 퀄컴의 5G 칩 생산위탁 소식도 상승에 주효했다. 

매매추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85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 1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471억8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 국면이었다. 기계(-2.57%)와 섬유의복(-1.29%), 화학(-1.20%), 증권(-1.00%), 의료정밀(-0.99%), 종이목재(-0.88%), 건설업(-0.80%), 운수창고(-0.58%), 전기가스업(-0.50%), 은행(-0.47%) 등 많은 업종이 내렸다. 다만 전기전자(3.03%), 제조업(1.24%), 보험(1.01%), 음식료업(1.00%), 유통업(0.7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3.89%)와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4.26%), 삼성SDI(1.28%)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6%), NAVER(-1.11%), LG화학(-1.53%), 현대차(-1.18%), 카카오(-0.51%)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11곳, 하락 종목이 52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2곳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59p(0.07%) 내린 878.29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5.84p(0.66%) 오른 884.7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 속 장중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다 막판 하락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0원 내린 1186.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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