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지수' 첫선···BBIG 업종, 증시주도 지속할까
'K-뉴딜지수' 첫선···BBIG 업종, 증시주도 지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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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K-뉴딜지수 발표로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한 성장주(BBIG)가 지속 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경제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뉴딜지수' 5종을 내놨다. 우선 'KRX BBIG K-뉴딜지수'에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 이른바 'BBIG'라고 불리는 4개 산업군 내 시가총액 상위 3곳, 12개 종목이 지수를 구성하고 있다. 지수는 각 종목의 비중을 12분의 1씩 동일하게 두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별 K-뉴딜지수도 함께 발표했다. 이들 지수에도 산업군 내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각각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달 상장, 시중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K-뉴딜지수 기반 ETF가 상장되면 지수 편입 종목에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게임, 인터넷 업종의 수급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수 내 편입 종목에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가총액 대비 자금 유입 강도는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일수록 클 것이며, 네 가지 테마 가운데 게임종목의 시가총액이 가장 작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구체화로 성장주 업종에 우호적 시각을 드러냈던 바 있다"며 "이번 뉴딜펀드 조성과 금융 지원 계획 발표는 인터넷 서비스, 게임 등 성장주 업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만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BBIG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혜택을 받지만, 뉴딜 펀드 계획에 소외된 기업들은 '패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 지원 없이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BBIG 성장주에 대한 열광을 정부가 나서 기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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