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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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350~245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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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7~11일) 코스피 지수는 정부의 뉴딜펀드 조성 등 한국판 뉴딜정책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31일~9월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353.80) 대비 14.45p(0.61%)내린 2368.25에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K-뉴딜지수에 관심이 쏠리며 관련업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코스피 예상밴드를 2350~2450로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과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정책금융 출자로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신설하고, 민간 부분 자금을 활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7일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KRX BBIG K-뉴딜지수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4개 업종별로 3개 종목씩 모두 12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구체화로 성장주 업종에 우호적 시각을 드러냈던 바 있다"며 "이번 뉴딜펀드 조성과 금융지원 계획 발표는 2차전지, 바이오·헬스, 인터넷 서비스, 게임 등 성장주 업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만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0월 초 뉴딜 관련 ETF가 상장 예정인데, 지수 내 편입 종목에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10월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전 액티브 자금의 선제적 매수세가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10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회의 내용에 따라 달러 강세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ECB는 경기불확실성 확대를 경고하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강조하고 최근 급등세를 보인 유로화에 대한 경계감을 표출할 가능성이 커, 유로 약세-달러 강세 압력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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