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의 매출과 자금관리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퀵(Quick) 정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국내 배달대행 업체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과 매출관리 전문기업 마이앨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의 단기 유동성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상공인이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20일 후 받을 수 있는 매출대금을 매출 발생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도록 대금회수 기간을 단축시켰다.
특히, 그동안 선정산을 받으려면 가맹점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신한 퀵정산 전용통장'을 통해 무담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가맹점 매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이앨리의 매출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신한 '쏠비즈(SOL Biz)' 애플리케이션에서 전용 통장을 만들어 신청할 수 있다. '생각대로'의 대리점 직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서비스 가입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제휴 기업과 함께 가맹점 매출 데이터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골목상권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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