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예산 4.3조···"경제활력·취약계층 지원"
금융위 내년 예산 4.3조···"경제활력·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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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사진=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금융위원회 내년 예산이 4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 출자사업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예산안(일반회계)으로 4조3000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1조3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우선 금융위는 '뉴딜펀드'와 관련한 KDB산업은행 출자에 6000억원을 투입한다.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운영을 위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엔 각각 4591억원과 252억원을 출자한다.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위해 산은에 2500억원을 출자하고 산업구조 고도화를 지원하고자 산은과 기은에 각각 512억원, 140억원 출자한다. 핀테크를 지원하는 예산도 늘린다. 프론티1내 입주공간 제공, 통번역존 설치 등으로 올해 예산보다 24억원 증액된 204억원이 핀테크 지원에 쓰인다.

금융취약계층 지원 관련 예산에서는 안정적으로 저리의 고정금리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에 500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무주택·서민 실수요자 2만 가구에 약 2조원 규모(가구당 평균 대출액 약 1억원)의 저리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도 전년도 대비 803억원 늘어난 1950억원을 출연,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1년 예산안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심의 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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