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예년과 다른 하반기 호실적···목표가↑"-DB금투
LG전자, 예년과 다른 하반기 호실적···목표가↑"-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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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LG전자에 대해 예년과 달리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이연된 수요와 프로젝트가 3분기에 대거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6000억원 이상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매출이 줄면서 원가 통제에 의한 실적 선방이었다면, 3분기는 주력 사업부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나오는 수익성 개선이라 실적의 질은 더 좋다"고 분석했다.

3분기엔 H&A(가전) 매출액은 10% 증가하고, HE(TV 등)에서는 OLED를 비롯한 전체 TV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VS(전장) 역시 이연된 프로젝트가 매출로 연계되며 큰 폭의 매출 증가와 적자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MC(휴대폰) 부문의 경우, 벨벳의 북미시장 확판, 보급형 제품 출시 등으로 2017년 4분기 이후 지속돼 왔던 매출 감소세가 멈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적자가 발생해 하반기 실적 신뢰성이 많이 떨어졌다"며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4분기 MC에서 큰 적자만 나지 않는다면 올 4분기에도 실적은 기대 이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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