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1.3% 급등···2400선 목전
코스피, 外人 '사자'에 1.3% 급등···2400선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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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닷새째 올라 870선···2년3개월來 '최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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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이 매수세에 1.3% 급등하며 2400선 눈앞까지 올라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53p(1.33%) 오른 2395.90으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18.89p(0.80%) 상승한 2383.26에 출발한 지수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중 2401.78을 터치했다.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지표 호조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감소,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이 투자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매매추체별로는 엿새 만에 '사자' 전환한 외국인이 192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8억원, 133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72억2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4.58%)과 전기전자(3.17%), 화학(1.89%), 제조업(1.85%), 서비스업(1.20%), 은행(0.83%), 의약품(0.54%), 유통업(0.41%), 운수장비(0.18%)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0.77%), 건설업(-0.62%), 보험(-0.56%), 통신업(-0.53%), 기계(-0.4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68%)와 SK하이닉스(4.24%)가 사흘째 상승했고, NAVER(1.95%), LG화학(3.50%), 삼성바이오로직스(1.17%), 현대차(0.28%), 삼성SDI(0.11%)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셀트리온(-0.33%), 카카오(-0.49%)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53곳, 하락 종목이 36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39p(0.85%) 오른 874.13로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보다 4.28p(0.49%) 오른 871.0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했지만, 이후 개인의 매수 속 장중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기록한 종가는 지난 2018년 6월12일(875.04)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0원 오른 1185.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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