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고객 금융지원
카드업계,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고객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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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강원 삼척시 임원항 일대가 너울성 파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강원 삼척시 임원항 일대가 너울성 파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업계가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 및 가맹점주에게 결제대금을 청구해주는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태풍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청구유예와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회원에게는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하며,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 낼 수 있도록 했다. 피해회원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을 허용했다.

피해를 입은 회원은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증빙서류로 신한카드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과 서류 접수는 전용 ARS를 통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도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 대상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카드 대출 금리할인 등을 담은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피해사실확인 증빙서류를 제출한 고객에게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에 대해서는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월까지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또한, 9월말까지 모든 업종에서 카드결제시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9월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리를 최대 30%까지 인하한다. 장기카드대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BC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 및 가맹점주에게 최대 6개월까지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해준다. 

이번 결제대금 청구유예 적용은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하나카드(BC),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BC카드 회원사가 참여한다.

또한, 현재 북상 중인 태풍 '하이선'에 대해서도 피해 발생 시 해당 고객 및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결제대금 청구 유예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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