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 상황에서 국내 섬유 업계의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상설 전시관은 텍스트와 사진으로 구성된 기존 전시 컨셉에서 벗어나 3D 아웃핏 형태의 360도 회전영상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해 관람하는 것처럼 색상, 광택, 표면질감, 유연성 등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크기가 작은 일반 이미지관도 별도 구성해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의 해외 바이어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은 365일 24시간 해외 전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국내 B2B 수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와 연동해 온라인 화상상담, 전자결제, 제품주문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현재 직물업체 28개사 280개 상품이 입점했고, 12월말까지 51개사 1020개 상품으로 확대·입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섬유전시관을 시작으로 연내 전자, 스마트홈, 바이오헬스, 화학, 기계, 로봇,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등 10대 업종별로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순차적 개관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비대면 중심의 시장·경제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DNA 기반의 비대면·온라인 수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섬유 온라인 전시관의 개관이 우리 수출의 비대면·온라인화를 촉진하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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