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 북상···국내선 항공기 437편 결항
9호 태풍 '마이삭' 북상···국내선 항공기 437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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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가운데 총 437편이 결항됐다. (사진=기상청)
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가운데 총 437편이 결항됐다. 오전 7시 기준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북상하면서 국내선 항공기가 무더기로 취소됐다. 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가운데 총 437편이 결항됐다.

공항별로 보면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80편이 취소됐다. 제주공항의 경우 오전 10시30분 이후 모든 항공편 출발이 취소됐다. 더해 △김포 149편 △김해 40편 △광주 17편 △청주 15편 △대구 14편 △울산 9편 △여수 8편 △포항 3편 △양양 2편 등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상당수 취소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졌으며 이외 김해·무안·울산·청주·대구·여수·광주·사천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정오 기준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 속도로 북진 중이다. 마이삭은 3일 0시께 부산 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에 들어선 뒤 새벽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 영남지역과 강릉을 비롯한 동쪽 지방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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